벳푸는 누가 뭐래도 온천의 도시.
작은 도시에 온천이 무려 8곳이나 있어 거리 곳곳에서 온천 수증기가 피어오릅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온천이 뿜어져나와 향도 다르고 분위기도 전부 다릅니다.
‘지고쿠(지옥)’라 불리는 온천지 특유의 관광지까지 있어 온천을 빼고는 설명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최근 들어 각 온천의 ‘치유’ 효과가 화학적으로도 입증되었습니다.
벳푸 온천에 몸을 담그면 ‘왠지 모르게 치유된 느낌’ 이 아니라 실제로 건강해지는 것이죠.
온천 웰빙 타운, 벳푸.
관광도 하고 온천도 즐기면서 벳푸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벳푸는 온천의 용출량은 물론 원천 수도 일본 최대 규모. 양적, 수적으로 다른 온천지를 압도합니다. 역사도 유구하여 8세기 초에 편찬된 <이요노쿠니 풍토기>에도 일본의 신인 미코토의 생명을 구한 온천으로 등장할 정도입니다.
대하드라마로 화제가 된 가마쿠라 시대에는, 부상을 입은 병사를 위해 벳푸, 간나와, 하마와키 등에 요양소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벳부에는 8곳의 온천지가 있으며 ‘벳푸 핫토’라고 불립니다.
각 온천마다 천질 등 특징이 달라 벳푸시 안에만 있어도 ‘온천 투어’가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벳푸는 온천 원더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풍성히 샘솟는 온천에 몸을 푹 담그고 힐링 타임을 가져보세요.
8세기 초의 서적에도 등장하긴 하지만 벳푸 온천이 본격적으로 각광을 받은 것은 에도 시대부터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벳푸 만이 축항되었으며, 닛포 본선 및 베쓰다이 전철도 개통. 근대적인 굴착 기술까지 도입되면서 온천원 수, 온천시설·온천 숙박 시설 모두 늘어났습니다.
다이쇼·쇼와 시대에는 온천 시설도 더욱 충실해졌습니다. 벳푸 온천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목조 기와지붕이 돋보이는 공동 온천 ‘다케가와라 온천’에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바닷가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의 모습에서 ‘하마와키’라는 지명이 생겼으며 벳푸 온천의 발상지로 여겨집니다.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하치만아사미 신사가 건립되었으며 에도 시대에는 항구도 갖춘 시가지로 번성해 육해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도 옛 정취가 느껴지는 료칸이 있어 메이지·다이쇼 시대에 번화했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시영 시설인 ‘유토피아 하마와키’에는 많은 욕실과 트레이닝 룸도 완비. 건강 상태에 따라 입욕 및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부터 천연 모래찜질이 명물. 에도 시대의 ‘호코쿠 기행’에 ‘사토야에 온천이 있는데 소금 온천으로 사토야 무라를 마타가메가와 무라라고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때부터 해안에 풍부한 온천이 용출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쇼닌가하마 공원의 한 편에 위치한 시영 온천인 ‘벳푸 가이힌스나유’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해변 모래사장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온천열로 따뜻해진 모래에 몸을 폭 담그는 독특한 목욕 방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수증기가 피어올라 '벳푸 핫토' 중에서도 가장 온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풍부한 증기로 야채 등을 쪄서 먹는 ‘지고쿠 무시’가 명물 중 하나입니다. ‘지고쿠 무시’ 식사를 즐기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간나와의 독자적인 장기 투숙 온천 료칸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공동 목욕탕 및 족욕탕도 많습니다. 온천 수증기로 뜨거워진 바닥 위에 약초를 깔아 놓고 찜질을 하는 독특한 ‘무시유’를 즐길 수 있는데 이는 승려인 잇펜 쇼닌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마쿠라 시대에 발견된 온천탕. 에도 시대에 쓰인 <분고고쿠시>에 ‘간카이지에 가려면 교통이 매우 불편하지만 경치가 장관이라 입욕객이 많이 찾는다’고 쓰여 있을 만큼 해발 150m에서 바라보는 뛰어난 조망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벳푸를 대표하는 대형 리조트 호텔이 지어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망을 활용한 대형 노천 목욕탕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부터 유후인, 히타, 다자이후 등의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이자 천혜의 온천까지 품고 있어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휴식의 장소였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온천지로 번성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도 논과 계곡에서 유황 가스가 활발히 분출되며 풍부한 온천이 시내로 공급됩니다. 시영 ‘호리타 온천’에는 밝은 실내 목욕탕뿐만 아니라 정취 있는 노천탕 그리고 전망 좋은 휴게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895년에 다이고 천황이, 1044년에는 고레이제이 천황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입욕했다고 전해질 만큼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 지금도 ‘상처 치유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시대에 섶나무의 화석이 발견되어 ‘시바세키’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산속에 위치한 시바세키 온천에는 나무로 둘러싸인 노천탕이 있습니다. 몸을 담그면 온천뿐만 아니라 풍경과 새소리에도 치유됩니다.
에도 시대에 전국 제일 규모의 ‘명반’ 채취 지역이었으며 채취 사업의 번성과 함께 병을 치료하는 ‘탕치 온천’으로 발전했습니다. ‘유노하나 고야’라고 불리는 초가집에서는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주변은 유황의 향으로 가득합니다. 지역 전체에 온천 특유의 분위기가 흘러넘칩니다. 유황천 등 산성 온천이 많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샴푸 온천’이라고 불리기도. 피부 미용 효과가 있는 진흙 온천 및 지고쿠 무시 푸딩을 먹으러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은 온천지입니다.
간나와 및 가메가와 지역은 약 천 년 전, 오래전부터 뜨거운 수증기와 진흙,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당시에는 접근할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옥(지고쿠)’이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지금은 무서운 장소가 아니라 온천의 원더랜드의 벳푸만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온천 수증기와 뜨거운 진흙, 원천과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로움과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은 정통 향신료를 사용한 카레 음식점도 늘었습니다.
유학생과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 많기 때문인지,
태국, 스리랑카, 한국 등 외국 요리도, 식당도 많아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벳푸 만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꼭 맛보세요!
라고 생각하셨나요? 솔직히 이건 어려운 문제입니다.
‘추천해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혹스러울 정도로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거든요.
거리를 걷다 보면 옅은 온천의 향이 코를 간지럽히고 목욕용품을 들고 걸어가는 현지 주민들과 지나치게 됩니다. 정겨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온천 도시만이 가진 매력이죠.
벳푸 온천 및 하마와키 온천 지역에서는 복고풍 건물과 상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련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과 유곽이었던 건물을 이용한 잡화점 및 음식점, 쇼와 시대 분위기가 남아있는 카페, 타일이 귀여운 공동 목욕탕,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아케이드 등. ‘고양이에 이끌려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매력적인 건물과 가게를 발견’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도 600m 산 정상에 위치한 시다카 호수. 주변이 산으로 빙 둘러싸여 있어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짙은 초록, 가을에는 단풍까지 사계절 다른 풍경도 볼거리이지만 이러한 웅장한 자연 속에서 하는 캠핑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호수 수면에 비친 푸른 하늘과 계절마다 다른 색의 옷을 갈아입는 산들 그리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 등을 바라보며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는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해 줍니다.
시다카 호수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하이킹 일주 코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호수에서 잉어와 백조에게 먹이를 주거나 보트에 타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최근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도 600m 산 정상에 위치한 시다카 호수.
주변이 산으로 빙 둘러싸여 있어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짙은 초록, 가을에는 단풍까지 사계절 다른 풍경도 볼거리이지만 이러한 웅장한 자연 속에서 하는 캠핑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호수 수면에 비친 푸른 하늘과 계절마다 다른 색의 옷을 갈아입는 산들 그리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 등을 바라보며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는 몸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해 줍니다.
시다카 호수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하이킹 일주 코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호수에서 잉어와 백조에게 먹이를 주거나 보트에 타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게이코 천황이 벳푸에 들렀을 때 일행이 양질의 대나무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바구니를 만든 것이 시초라고 알려진 벳푸의 대나무 세공. 무려 약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셈입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육성되고 축적된 고도의 기술은 이제 미술적 측면에서도 높이 평가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대나무 산지인 벳푸에서 탄생한 대나무 공예는 새로운 가치와 역사를 새겨나가고 있습니다.
벳푸 핫토의 풍요로운 온천이 가져다주는 은혜에 감사하는 ‘벳푸 핫토 온천 축제’ 및 여름에 개최되는 ‘벳푸 히노우미 축제’ 등 매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인기 있는 축제 및 이벤트가 많이 열립니다.
1,000년이라는 시간과 벳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관광지인 ‘지고쿠 메구리’를 모두 돌아보는 지옥 순례 코스입니다. 벳푸에는 온천 외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과 숨겨진 명소가 많지만 지옥 순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000년 이상 전해져 내려와 벳푸에 생명을 불어넣은 곳으로 각 지옥마다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각각의 역사를 배우며 지옥을 만끽해 보세요.
용출량이 세계 최대인 온천 도시 벳푸의 관광이라 하면 ‘지고쿠 메구리(지옥 투어)’가 유명합니다. 1000년 이상 숨 쉬고 있는 벳푸의 지옥을 느끼며 대지의 강력한 힘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러 가볼까요. 뭉게뭉게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하고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온 향토 요리를 맛보는 등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 온천 마을에 한발 들어서면 과거로 돌아간 듯한 정취가 넘치는 거리와 온천의 수증기를 보며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설명이 필요 없는 온천의 도시, 벳푸. 세계 최대의 온천 용출량, 자연을 활용한 관광지도 많아 매년 많은 사람들이 벳푸를 방문합니다. 벳푸의 매력은 온천과 대자연 속에서 만들어진 지옥과 지옥을 활용한 음식 등이 많은 것이죠. 온천의 지열로 인해 길 한편에서 수증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모습은 벳푸 특유의 정취 있는 풍경입니다. 이러한 벳푸의 관광지 중에서 관광안내소가 추천하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벳푸의 온천 명탕과 지열 체험, 모래찜질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내세요.
벳푸핫토란 벳푸에 있는 온천지 8곳(하마와키 온천, 벳푸 온천, 간카이지 온천, 호리타 온천, 묘반 온천, 간나와 온천, 시바세키 온천, 가메가와 온천)의 총칭으로, 각각 다른 천질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각 온천지마다 1곳의 온천을 엄선하여 벳푸핫토 모든 곳을 돌아보는 '욕심쟁이 코스’를 소개. 참고로 벳푸에는 ‘벳푸핫토 온센도’(스탬프랠리)가 있는데, 8개를 모으면 ‘초단’으로 인정됩니다. 여행의 추억 삼아 언젠가 ‘명장’(88곳 정복)이 될 수 있도록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